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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자부품 조립 알바 후기

 


오늘은 전자부품 조립 알바 갔던 거 후기를 써보려한다...

정말 다시 느끼는거지만 인력 잘 만나는 거 중요하단 것과 일하는 곳 환경 및 사람들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낀다..

그리고 왜 큰 기업으로 가야하는지도 알 수 있는 부분.. 여기 가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다..ㅠ

근무시간은 8시반부터 5시반까지였고 걍 동네 조그만 회사..? 회사라고 하기도 뭐하다..

 

컨테이너로 만든 곳이던데..... 가까워서 갔지만 가까운 거 외에 다 최악이었다.

 

진짜 가까웠던 것만 장점인 곳..

공고에는 단순 좌식 조립이라고 정말 쉽다고 쓰여있었지만 인력의 거짓말은 직접 현장을 가서 깨달을 수 있었다.

처음에 8시까지 나오라해서 10분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8시 딱 돼서 온다더니

 

8시 되니까 조금 늦어요 한 마디 문자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20분 기다려서 8시 10분에 차탔다ㅋㅋㅋㅋㅋ

뭐 그건 그렇다치고.. 현장에 도착하니까 와 제일 최악 중 하나가 바로 화장실..!

컨테이너 하나에 변기 하나 있는 곳인데 사람이 몇명인데 화장실이 딱 하나다 ㅎㅎ

화장실 깨끗한 거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진짜 별로였다..

 

또 창문도 열려있어서 밖에서 남자들 얘기하는 소리 들리는데 좀 불안했다..

ㅎ.. 암튼 라커룸에 가방 넣고 신발 아저씨 슬리퍼 같은걸로 갈아신고 나가보니까

음 여기도 시간이 안 됐는데 일 빨리 시작하더라.. 한 8분쯤 일찍 시작했던 거 같고

 

처음에 쌓여있는 박스들부터 옮기는 작업을 했다.

그리고 조립을 했는데 배터리 넣고 선 끼우고

 

처음엔 그것만 하다가 옆에 계시는 분이 다른데

 

가고 나중엔 잡다한 거 다했다.

핀셋으로 스티커 떼기, 선 꽂기, 불 들어오는지 검사하기, 박스접기, 전동드릴, 뚜껑 닫고 라벨 붙이기,

 

선 끼우기, 고무링 끼우기, 제품 박스에 채우기 등 내가 만능공이 된 거 같았다.ㅎㅎ

점심시간은 1시간인 줄 알았는데 50분이라더라ㅋㅋㅋㅋㅋ

 

근데 50분도 아니다 12시 45분에 나가서 1시반에 일 시작했다ㅋㅋㅋ

뭐 오전 오후 10분 쉬는 건 다른데랑 똑같고

 

여긴 작은데라 그런지 사장이 직접 나와서 일도

 

하고 그러더라..

근데 ㅎㅎ 나는 전자회사가 처음인데 그리고 일당이었고? 처음이면 서툴고 실수할 수도 있는거고

 

일당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 아닌 거 같은데

솔직히 그냥 조립이라고 뭣도 모르고 왔고 쉽다고 알고온거였는데 전동드릴 해본 적도 없는데 시켜서 좀 무서웠고..?

전동드릴 박는 것도 판 덮고 나사 박는건데 난 하란대로 걍 뚜껑 닫고 박은건데 나중에 꽉 안

닫혔다고 그래서 불량 많이 났다고 얘기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럼 처음부터 아주 꽉꽉 닫으라고 얘기를 해주시던가 ㅎㅎㅎㅎㅎ

그래서 이 과정에서 난 열심히 했지만 실수도 몇번 하고 그랬긴 했다. 솔직히.. 근데 나중에 어떤

아줌마가 아마 반장인 거 같은데 나한테 회사 다녀봤냐고 어디 다녔냐 그러더라 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긴 중국인들도 있고 다 아줌마 아저씨들인데 전부 다 반말하더라 ㅎㅎ 같이 차타고 온 알바까지도..

나중에 어떤 아줌마가 옆에서 전동드릴 하는데 나사 사선으로 박으랬는데 일자로 박길래

 

내가 한건줄 알고 뭐라 들을까봐 사선이라고 옆에서

두어번 말씀드렸는데 들은척도 안 하고 걍 하시길래 음.. 그냥 냅뒀다..

내가 왜 뭐라 들을까봐 쫄았냐면..

 

나중에 고무링 끼우는데 누가 해논 것들 좀 있었고

그담에 내가 하게된건데 사장이 내가 한건줄 알고

 

이거 제대로 안 끼웠다면서 아이씨 그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외에 고무패킹 진짜 안 들어가서 엄청 힘들게 끼운 것도 몇개 있고 배터리 끼우는건데

 

뭔 바늘구멍 같은데에 끼우는건데 진짜 안 들어가고 휘어지고 하..

그리고 마지막에는 사장 앞담화까지 있다ㅎㅎ

 

끝날때 인력한테 나 보면서 웃으면서 뭐라하더라ㅎㅎ 진짜 최악..

그냥 이럴 줄 알았으면 열심히 하지말고 대충 할걸 그랬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인력은 끝나고 돈 언제 주냐니까 기다리세요 ㅇㅈㄹ하고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인력의 거짓말은 뭐였냐면 그래 솔직히 일은

 

그냥 할만한 정도였는데 좌식? 절대 아니다

하루종일 서서 일했고 잠깐 앉아서 해도 될 일 같아서 앉으니까 의자 빼서 가져가면서 서서 하라고 빨리 하라더라 ㅁㅊ ㅋㅋㅋㅋㅋㅋ

인력이 첨에 빨리 안 해도 되는 곳이랬는데ㅋㅋㅋ

하................. 어쨌든 돈은 근무 끝나고 두시간 정도후에 들어오긴 했는데 다신 못갈 곳.. 끝..!

마지막으로 이곳의 장점: 가깝다. 끝.

단점: 입식, 사람들이 별로임, 식당이 차도 건너서 가야해서 밥 먹으러 가다 치일 수 있음, 화장실 최악 등등~

p.s. 회사 이름 안 써놔서 모르겠지만 혹시나 이곳에 갈 분들을 위한 팁..!^^

일 빠릿빠릿하고 전자회사 다녀본 경력자, 전동드릴 경력자 및 일당인데 몇년 해본 거 같은 능력자만 가세요^^

그럼 진짜 끝(쓰고보니 욕밖에 없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