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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화장품 용기 뚜껑 닫는 알바 후기

안녕하세요~ 저번엔 화장품 포장 알바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이번엔 화장품 뚜껑 닫아주는 알바에요. 사실 저는 화장품 하면 이제 안 가려 했었는데

이건 들어보니 일이 쉬운 거 같아서 가게되었어요. 그러지 말았어야 됐는데..

음 아무튼 인력으로는 8시 5분까지 가면 됐었고 인력 차 타고 이동해서 회사 도착하니까
8시 반 정도 됐었나? 좀 대기하다가 8시 50분에 들어가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각자 자리 배치를 받고 일을 시작했는데 여긴 거의 좌식이고 라인이긴 한데
라인 속도는 느리지만 제품이 쉼없이 내려오는 건 저번에 했던데랑 똑같았던 거 같아요.

전 라인은 아니었는데요. 라인 옆에 테이블에 앉아서 앞에 분이랑 같이 화장품 뚜껑 돌려서 닫는 걸 했었어요. 말만 들어보면 되게 쉬워보이죠?

뚜껑이 세럼인가 그래서 조그마했는데 한손엔 병을 한손엔 뚜껑을 잡고 꽉 닫아서 돌려주면 됐는데 이게 힘이 많이 들어가서 양손 엄지가 마비되는 느낌?ㅎㅎ

손이 진짜 엄청 아프더라구요.. 앞에 분이 꿀팁을 주셔서 장갑을 세개를 끼고 했는데도 아팠어요.
장갑은 새 장갑을 줄 줄 알았는데 남이 쓰던 것들

쌓여있는거에서 집어서 쓰라고 하더라구요. 이 부분이 좀 비위생적이긴 했어요. 뭐 아무튼 그리고

뚜껑을 닫을 때 잘 봐야하는 게
실리콘 패킹이 되어있는데 실리콘이 튀어나오거나 하면 안되고 뚜껑을 꽉 닫은후에 튀어나온 게

없는지 잘 확인해서 보고 병을 쌓아놔야해요. 그럼 그걸 가져가서 앞에서 또 라인작업을 하거든요.

하는 중에 실리콘 튀어나오고 그래서 힘이 더 들어갔던 거 같아요. 근데 이게 진짜 손은 아프고 시간도 엄청 안 갔던 거 같아요.

앞에 분 얘기를 들어보니 어떤분은 하루 하고 손 아파서 안 나오셨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처음엔 요령이 없어서 뚜껑을 잡고 돌렸는데 병을 잡고 돌리는 게 낫더라구요.
하다가 실리콘 패킹이 튀어나오거나 하는 불량이

나오면 뚜껑은 불량에 쌓아놓고 다른 뚜껑을 사용해서 계속 그 일을 반복했어요. 엄지에서 검지 사이 손 근육이 일을 하고 쉬는날일때도 엄청 아프더라구요.

거기 조금만 힘 들어가면 근육도 아프고.. 뭐 암튼 지나가는 얘기 들어보니 인력에서도 화장품 회사
기피해서 사람 구하기 쉽지 않아보이더라구요. 음

오전엔 이렇게 뚜껑을 열심히 닫다가
오후에는 다른 일을 했는데 엄지로 뚜껑을 눌러서 따는일이었어요. 여기가 좀 너무한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게 하루종일 뚜껑 닫느라 엄지 아파죽겠는데 뚜껑 눌러서 따는 것도 엄지 손가락으로 해야하니까 죽겠더라구요.

일 자체는 쉽지만 손이 너무 아팠고 처음엔 잘 몰라서 힘을 줘서 따다가 손에 힘이 안 들어가는거에요.

그래서 어떻게 하셨더라 생각하고 뚜껑을 한번 돌린 후에 누르니까 더 쉽게 빠지더라구요.

그렇게 하니까 일이 끝났고 급여의 경우에는 역시 최저시급으로 그날 저녁에 들어왔답니다.

이 일은 돈이 정말 급할 때 하루 정도 하시면 될 거 같고 화장품 회사가 원래 다 그런건지 여기도 역시
점심시간도 10분 일찍 들어가야하고 쉬는 시간도 한 3분전에 들어오라고 하더라고요. 쉬는 시간

보장이 잘 안 되는 느낌을 여기서도 받았었고 단지 화장품 회사 가면 있다는 텃세 그런 건 못 느꼈었어요. 딱히 뭐라 하는 사람도 없었고

일만 힘들었던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여기는 장갑이랑 위생모만 착용한답니다.

그럼 글은 여기서 마칠게요. 모두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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