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며칠전에 매우 열받는 일이 하나
있었다. 취업지원제도 신청해놓고
고용센터 연락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화와서 받아보니 서류를
보완해달란다. 무슨 소린가 했더니
xx테크인지 뭔지로 내 앞으로
소득신고된 내역이 확인되어 내가 1유형
지원을 못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
..? 근데 난 그 뭔 테크인지 뭔지도 처음
듣는 곳이고 작년에 4월부터 7,8월까지?
소득이 잡힌다는데 애초에 일당식으로
짧게짧게 하던터라 그렇게까지 일한적이
없는데..? 아무튼 뭐 국세청 확인해보란
말과 서류 보완해달란 말 등을 듣고
전화를 끊었는데 솔직히 너무
당황스럽고 내가 일하지도 않았는데
소득이 잡힌다니 어이가 없었다.
어딘가에 물어볼만한 데도 없고 분노와
당황스러움에 물들어 있다가 열심히
검색한 결과 방법을 찾기는 했다.
바로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근로부인
신청하는 법과 국민신문고 신고하는 것.
그리고 고소하는 방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소가 가능한 것 같던데
처음엔 너무 화가 나서 고소도
생각해봤지만 아무래도 사례를 찾다보니
제대로 처벌받은 사람도 잘 없는 거
같고?(일용근로소득 허위신고 관해서만)
고소를 해본 적도 없거니와 겁도 많고..
시간과 돈이 여유로워야 수월할 거
같아서 그냥 고소는 포기했다.. 근데 이
과정에서 제일 화가 나는 부분은
인력사무소 놈들은
내 주민번호를 마음대로 도용하여
세금신고 해놓고 나몰라라 잘 지내고
있는데 정작 피해 받은 나만 이리저리
방법을 찾아보고 여기저기 근로부인신청
및 국민신문고 신고 등을 하며 받지
않아도 될 스트레스를 받고 또 이놈들
때문에 2주 넘게 기다린 취업지원제도가
취소될수도 있다는 것(국세청 문의
처리예정 최대 한달이 걸릴 수 있다는
답변 받음, 고용센터 처리기간
3월20일까지. 국세청 처리기한 4월
19일까지.) 등등..
사실 인력사무소 쪽에도 전화를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전화해보니 확인해보고
월요일 연락준단 답은 받았는데 글쎄..
연락이 안올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연락이 오면 개인정보 다
삭제해달라 말할 생각이고 이 일을
당한게 우습게도 벌써 세번째라는 점?
과거에 내가 또 이런 일로 국민신문고
신고한 적이 있더라.
나는 분명히 알바몬 통해서 간 인력 통해
물류나 공장 등 일을 했었고 그 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그런데 하루 일한걸
일주일 일한것처럼, 또 한달 일한것처럼,
며칠 일한걸 두달 일한것처럼 신고를
해버리니 내가 홈택스 통해 확인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모르고 지나갔을 것
같다. 그리고 검색을 하다보니 느낀점은
이런 일을 당한 사람이 의외로 굉장히
많다는 점이었다. 처벌은 솜방망이
처벌이거나 혹은 처벌받지 않으니 남의
개인정보를 가볍게 여기고 마음대로
갖다쓰는건지.. 정말 소름끼치고 양심도
없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이구나
인력사무소 같은 곳은. 그런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됐달까..
이제 어디 무서워서 일당 알바 이런 거
하겠나.. 하..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인생 제발 그렇게 살지마세요.
언젠간 꼭 벌받으시길. 끝.
+오늘 월요일 아침 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국세청 전화해, 고용센터에서 알려줘서
근로복지공단 전화해.. 근데 국세청은
한달 걸린다 얘기할뿐이고
근로복지공단에서도 업체쪽에서 국세청
통해 정정하는수밖에 없다 그러고
인력사무소에 결국 못 기다리고 전화
걸었더니 목소리도 되게 밝고 해맑다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금요일 전화했던
사람이라고 하니까
"아 그거 국세청에 신고넣었어요~ 처리되면 문자드릴게요~"
사과 한 마디 없이 뻔뻔하고
당황스러운 태도..
"주민번호가 잘못 들어갔나봐요~"
내가 개인정보 삭제해달라 하니 뭐
삭제됐다곤 하는데 그리고 진짜
어이없는게 니네는 머리가 없니..?
주민번호를 두달동안 잘못
집어넣을수가 있구나..
마지막엔 또 상큼하게 "수고하세요~"
이러고 전화가 끊겼는데 진짜 허탈하다..
무슨 업무 처리하듯이 통화하시는데
이건 당신네들이 범죄를 저지른건데
이런식으로 나오는 게 말이되나..?
하긴 양심이 있었다면 남의
주민번호를 도용하지도 않았겠지..
하.. 진짜 살기 좋은 나라다~
스트레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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