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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무신사 물류 알바 후기


이번엔 여주다.

여주가 이천보다 더 멀다.

여기도 10시부터 7시까진데

7시 40분까지 중앙역 가서 탔고

한대앞이랑 상록수에서도 태우더라.

가는 길이 너무 멀고 지루해서 집에서

잠을 충분히 자서 그런지 잠도 안오고..

25인승 버스인데 거의 꽉찼던듯?

센터에는 9시 50분쯤 도착했나?

갔는데 센터 앞이 다 빙판길...

얼어있어서 조심조심 걸었다.

아 가방은 차에 놓고 내리라 한다.

나는 티에 후리스에 숏패딩에 껴입고

갔는데 이렇게 껴입어야 그래도 좀

나은듯? 가면 일단은 형광 조끼 같은 거

사이즈 맞는 거 찾아 입고 그다음엔

출근부 작성하고 모여서 공지같은 거

듣고 처음 온 사람은 피킹 할 줄 아냐

물어보고 못한다 그러면 박스 접는걸

시키는데 그래서 오전엔 박스 좀 접다가

어떤 남자분 오셔서 그분이 바코드 찍고

나는 그 옆에서 가방 같은 거 폴리백에

담는 일을 했는데... 가방이 이게 참

뻣뻣해서 처음에 되게 넣기 힘들었다.

넣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가방을 살짝

접어서 입구에 밀어넣고 그다음엔 탈탈

털어넣으면 된다. 처음에 원래 옆에

여자애가 그걸 맡았다가 한번 해보고

못하겠다 그래서 내가 하게된건데

그 여자애는 내가 넣은 거 그냥 폴리백

찍찍이 떼서 붙여주기만 하는 거 보고

한번씩 불만이 치솟았지만.. 뭐 내가

바꿔준거니 어쩔 수 없지..

근데 솔직히 좀 그렇긴 했다. 나는 얘가

밀릴때 쌓여있을때 좀 도와주고

그랬는데 얘는 내가 쌓이든 밀리든

자기 붙일 거 없으면 그냥 멀뚱멀뚱

가만있더라.. 아 그래서 이런곳은 원래

저렇게 이기적으로 해야되는구나

싶었다. 그에 비해 옆에 남자분은 내가

좀 밀릴때나 못 넣고 있을때

도와주시기도 해서 고마웠다.

처음엔 계속 잔스포츠 가방만

집어넣다가 한번씩 드는 생각.

가방을 왜 이렇게 많이 사는거야..

그래도 얘는 익숙해져서 나름 속도도

빨라지고 괜찮았는데 오후에 잠깐 겪은

휠라 가방이 레전드였다. 크기도 크고

엄청 뻣뻣해서 반으로 접히지도 않고

넣기가 너무 힘들었다. 계속 손목에 힘

들어가서 손목은 아프지.. 그래도 이때는

옆에분이 도와줘서 좀 고마웠고 주로

폴리백에 가방,바지,수영복 등

집어넣었는데 가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잔스포츠는 잔스포츠

폴리백에만 넣고 다른건 작은 폴리백,

큰 폴리백이 있어서 크기에 따라 다르게

넣으면 된다. 그건 옆에서 이제 이걸로

바꿀게요 알려주시고 그럼 그대로 하면

된다. 여기 메리트는 그래도 다른 곳보다

높은 급여? 11만원 정도고 오전에는..

쉬는 시간이 없다.. 그러고 12시 반쯤

점심을 먹는데 반찬도 먹을 게 별로

없어서 그래도 고기가 있길래 고기만

먹었다. 점심은 1시간 오후에 쉬는 시간

두번 준다. 15분씩 3시 5시쯤 줬었고

아 잔업도 안 하는건가 했는데 갑자기

끝날때 다돼서 3분 정도 남기고 30분

잔업한다 그러고.. 뭐 여튼 그렇게 일이

끝나면 퇴근부 작성하고 차에 타면

되는데 근로계약서도 작성하라 그랬어서

점심때 작성 못해서 퇴근때 겨우

작성했다. 급여는 집에 가는길에 저녁에

9시 되기전에 들어왔었고 당일지급인

점은 괜찮았다. 근데 돈이 조금 부족한 거

같아서 물어보니 3.3 퍼 공제했다더라

ㅎㅎ.. 써놓지도 않았으면서..

다른곳에선 공제 안 당하고 다

받았던터라 좀 어이없었지만 뭐

그러려니 그런데 여기도 계속

하려했는데 월요일에만 물량이 많아서

사람 많이 뽑는거였고 그 다음날부턴

고정 위주.. 티오가 거의 반절로 확

줄어든다고.. 티오 있냐 물어보니까 답도

없고.. 아무튼 여기도 급여

세고 일도 할만해서 추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