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보고 지원을 해서 갔는데
사실 공고에서 내가 본건 6시간 근무
30분 조기퇴근이고 그쪽으로 지원을
했지만 가서 느낀건 사기당했단 기분이었다. 일단 인력이 너무 별로인게
가서 얘기하니 남잔 줄 알았다 하질않나
애초에 전화하니 받지도않고 문자로만 답장하더니만ㅋㅋㅋㅋ 성별 확인도 안한건 그쪽들인데요..
가서 느낀 사무실 분위기에 그냥 갈까 생각도 했지만 가자마자 근로계약서를 쓴탓에 그냥 하루만 참기로 했다.
근데ㅋㅋ 내가 지원한 쪽으로 가지못할수도 있을거란 생각은 했는데
잔업 안되는 사람 물어보더니 잔업
안하면 근무가 불가능하다더라ㅋㅋㅋㅋㅋㅋ
잔업 필수라고 써져있지도 않았는데?
심지어 8시까지 오라해놓고 8시반에 출발해서 9시 40분쯤 도착?
근무시간이 10시반부터 7시반인데 근무시간도 가서 처음 듣고 급여도 물어봐서 처음 들었다.
공고에 있지도 않은 내용과 거리는 또 멀어서 경기도 평택이고ㅋㅋ
6시간 근무와 30분 조기퇴근 하는 곳은 어디죠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업 1,2시간 있을 수 있댔는데 잔업하면 10시 20분에데리러온다고ㅋㅋㅋㅋㅋㅋ
급여 받은것도 500원 빼서 주더라?..
내 돈에서 왜 타행 이체수수료(아마도)를 빼시는건지...?..?...?
어쨌든 물류센터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휴게실은 두군데가 있는데 여자 남자 다같이 쓰는 휴게실과 여자휴게실이 따로있고 각각 양끝으로 거리가 멀다.
물은 여자휴게실에서 마실 수 있었고
식당에도 있다. 근데 물은 챙겨오는 게 좋을 거 같다. 일할때 틈틈이 마실수도
있고 현장 자체가 일하다보면 너무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그래도 피킹하게 되면 각각 개인 자리에 미니 선풍기 하나씩은 놓여져있더라..
내가 가서 처음 한 일은 박스? 쌓기였는데 음.. 좀 힘들었다. D4와 D0이라고 박스별로 분류해서 D4는 따로
빼고 D0만 붙어있는 스티커를 떼서 15개씩 쌓아서 옮기는거였는데 이게 내가 직접 박스들 가져오고 15개 쌓은뒤
옮겨놓는거라 쌓여있는 박스들 가져올때랑 옮길때 너무 무거웠다. 내가 힘이 딸리는 것도 있겠지만..
어쨌든 오전에 1시간 안되게 그걸 쭉 하다가 피킹으로 빠졌는데 피킹은 할만하긴 한데 좀 헷갈리는 게 있더라..
레일따라서 박스들이 내려오는데 박스 바코드를 스캐너에 찍은후 피킹수량에
맞춰 뒤에 진열해놓은 박스들에 물건을 담고 확인하면 되는 일이었는데
가르쳐주시는 분도 친절했고 솔직히 여기 사람들 자체는 다 괜찮았던 거 같다.
물량이 많아서 박스들이 밀려있으면 와서 도와주시기도 하고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어차피 실수하면 다
걸린다고ㅋㅋㅋ 하셔서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사람들은 괜찮았는데 그냥 일이 힘들었다..
물티슈나 세제 워셔액 등 무거운 물품들도 좀 있었고 계속 서있다보니 발바닥이 너무 아팠다. 만약 잔업까지
했다면 진짜 못 버텼을 것 같다.
그리고 밥은 먹을만했고 쉬는 건 12시반에 10분 점심은 2시부터 3시
5시에 30분 쉬고 7시반까지 일하면 끝
피킹쪽에서 박스가 다 차면 빼는거나 수량이 끝나면 빼는 등 몇가지 헷갈리는 게 있는데 어차피 가서 하다보면 다
익히게 된다.. 처음에 한명 옆에 붙어서 같이 하다가 그 다음에도 한명 옆에 붙어서 같이 하니까 그때 모르는 거나 헷갈리는 거 많이 물어보면 된다.
나중에 오후엔 계속 혼자했는데 밀릴때마다 계속 도와주셔서
든든하기도 했다.
일 자체는 솔직히 할만한데 더위를 참기 힘들거나 오래 서있는 게 자신없는 사람은 좀 힘들 거 같다.
그럼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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